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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자기관리12

독서/ '나를 보내지 마' 서평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김남주 옮김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책에 대한 정보라고는 작가밖에 몰랐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다른 소설 《남아 있는 나날》을 나름 괜찮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 이 책을 집어들고 읽었다. 읽으면서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어느 한 간병사가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소설, 성장소설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읽다가 마담과 마주친 후 아이들이 충격을 받은 장면을 읽고 난 후 이런 생각이 들어 메모해두었다. 정말 주저리주저리지만 내가 이런식으로 느낀게 완전 뜬금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옮긴이의 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이걸 읽고나서 아! 내가 쌩뚱맞은 생각을 갑자기 한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과 그래도 책의 내용을, 책에 잘 빠져서 읽고있었구.. 2021. 12. 1.
독서 / '인간 본성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서평 지은이 : 로저 트리그 평점 : ☆☆☆☆ 중간중간 인상 깊었던 부분 마르크스 : 프로이트 : 아리스토텔레스 : 인상 깊은 문장들이 훨씬 많았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은 문장들이었다.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문장들이 참 난해했다. 서평을 간단히 남기자면, 굉장이 난해하다. 문장이 너무 난해하고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데, 반은 제대로 이해못하고 넘어간다. 그런데도 묘하게 재밌다. 몇번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이다. 역시 나는 철학을 잘 알지는 못해도 좋아는 하는 느낌이다. 2021. 8. 6.
독서 /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서평 _신선한 추리소설을 찾고있는 사람에게 - 우타노 쇼고 ☆☆☆☆ 지금까지 읽었던 추리소설들과는 다소 다른느낌이다. 추리와 흥미요소만 있는 것이아닌 문학적인 느낌도 한스푼 추가한 느낌이랄까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은은한 여운을 주는 결말들이 이 단편들의 별점을 한단계씩 높여주는 것 같다. 신선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냥 일반적인 추리소설에 질렸거나 신선한 추리소설을 읽고싶다면, 빠른전개를 좋아해서 단편들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만한 책이다. 2021. 7. 1.
독서 / '남한산성' 서평 김 훈의 남한산성. 김 훈 작가님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봤던 이름이다. 특히 그의 칼의노래 라는 책은 정말 추천글을 많이 봤지만 아직 보지못했다. 그런데 최근 이 책을 빌릴 수 있어서 읽어봤다. 이 책은 매우 디테일한 묘사들로 이루어져있다. 그 덕분에 남한 산성의 분위기와 풍경,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졌다. 또한 각 인물들의 입장이 너무나도 잘 이해돼서 가슴이 아팠다. 누가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신념으로써 주장하고있고, 결국 슬픈 결말까지 있으니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쓸쓸함을 느꼈고, 비록 소설이지만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지어진 이야기이기에 마음 한 구석이 아렸다. 역시 나라가 힘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 우리나라는 여로모로 분.. 2021. 6. 8.
독서 / '웃는 남자' 서평 빅토르 위고 - 웃는 남자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만큼 위대한 걸작을 써본적이 없다고 평했다. 그런 그의 자부심때문인지 힘이 잔뜩 들어가있는 느낌이다. 원래 그의 글이 그런것인지 너무 잡설과 미사여구, 수식어가 많아 읽기 힘들었다. 읽으면서 위고가 아름답고 재밌다고 비꼬는 행위들이나 무언가가 너무 역겹고 그로테스크해서 읽기 힘들정도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참고 읽을수록 재밌어지고 눈을 뗄 수 없다. 괭플렌과 데아, 위르쉬스, 오모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다 읽은 후, 역시 빅토르위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초반부분만 견디면 그 후 부터는 너무 재밌다. 하지만 너무 슬프다. 고전들은 결국 이렇게 비극으로 끝나야 하는 것일까? 이건 비극일까? 그들이 결국 위선적이고 잔인한 귀족세계의 영국에서 벗어나.. 2021. 3. 16.
독서 / '안나 카레니나' 서평 책은 도끼다. 에서 추천을 받아 빌려읽은 책이다.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다 읽는데 한달이 걸렸다. 중간중간 몰입하며 빠져들고 재밌게도 읽었지만 너무 긴 텀으로 앍다보니 그 흥미와 몰입이 조금 식어서 아쉬웠다. 방학 때 많이 읽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약속들 때문에 바빠 못읽은 것이 컸다. 이 책은 안나 뿐만 아니라 레빈, 키티, 브론스키, 알렉세이, 스테판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다들 그들만의 고뇌와 상황이 나온다. 그러면서 과거, 그리고 러시아 라는 먼, 접점도 별로 없지만 다들 같은 인간이고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다양한 감정들, 상황들이 나오며 이를 현재의 나에게 적용해서 생각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가장 유명한 부분. 첫 문장을 다시 읽으며 책을 덮는다. 2021. 3. 16.